에어컨 송풍모드 청소, 제대로 하면 냄새가 싹 사라집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에어컨을 다시 가동하는 집이 많아졌어요. 그런데 에어컨을 틀자마자 꿉꿉한 냄새가 올라온다면 이미 내부에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매번 전문 청소업체를 부르기도 부담스럽고, 간단하게 셀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송풍모드 청소를 반드시 활용해보세요.

송풍모드, 에어컨 청소에 왜 필요할까?

에어컨 내부는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결로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 결로가 내부 습기로 이어지고, 곰팡이와 세균이 자라나는 원인이 됩니다.

송풍모드는 에어컨 내부로 따뜻한 바람을 순환시켜 습기를 말려주는 기능입니다. 청소 후 송풍모드를 사용하면 곰팡이 번식을 막고, 냄새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요.

송풍모드를 쓰기 전, 필터나 외부 커버의 큰 먼지와 이물질은 미리 제거하는 것이 좋아요. 필터 청소만 간단히 해줘도 송풍효과가 훨씬 좋아집니다.

에어컨 리모컨에 있는 '송풍' 버튼을 찾아서 눌러주세요. 만약 따로 송풍버튼이 없다면, '운전 모드'를 변경하는 식으로 냉방 → 송풍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송풍모드로 최소 1시간 이상, 가능하면 2시간 정도 가동해주면 좋습니다. 내부 열교환기에 남아 있던 습기가 완전히 날아가면서 곰팡이 발생을 막을 수 있어요.

송풍모드는 에어컨 내부 습기 제거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내부 곰팡이가 심하게 번진 경우라면 전문적인 분해 청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평소에 송풍모드를 자주 활용하면 전문 청소 주기를 훨씬 늦출 수 있습니다.

에어컨 송풍모드 청소는 어렵지 않습니다. 주기적으로 송풍모드를 활용하면 곰팡이, 냄새 걱정 없이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어요.

올해는 전문 청소 맡기기 전에, 송풍모드 셀프 청소부터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