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득세 신고 안하면? 가산세부터 세무조사까지 벌어지는 일
매년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나는 해당 안 될 거야", "소득이 얼마 안 되는데 뭐하러 신고해?"라며 신고를 하지 않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무심코 넘긴 종합소득세 신고가 생각보다 큰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프리랜서, 부업 직장인, 1인 크리에이터, 임대소득자라면 반드시 신고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오늘은 종합소득세 신고 누락 시 벌어지는 결과와 피해 사례, 기한 후 대처법까지 꼼꼼히 안내드릴게요.
종합소득세 신고 안하면 벌어지는 일들
1. 무신고 가산세
신고를 하지 않으면 세액의 최대 20%가 가산세로 부과됩니다. 성실신고 확인 대상자라면 최대 40%까지 가산되며, 금액이 클수록 부담은 더욱 커집니다.
2. 납부불성실 가산세
신고뿐 아니라 납부를 하지 않으면, 미납 세액에 대해 연 10.95% 수준의 이자성 가산세가 하루 단위로 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죠.
3. 국세청 추징 조사
국세청은 카드 매출, 계좌 입금, 배달앱 정산, 유튜브 수익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소득을 감시합니다. 누락 사실이 확인되면 추징 세액 고지와 함께 세무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의 누락 시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 알아보는 피해
유튜버 B씨는 "수익이 얼마 안 돼서 신고 안 해도 될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세청이 유튜브 정산 내역을 포착해 800만 원 이상 추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또한 투잡으로 배달대행을 하던 직장인 C씨는 배달 수익을 신고하지 않았다가, 사업소득 미신고로 220만 원의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신고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혹시 나도? 신고 대상자 체크리스트
- 프리랜서, 사업자, 부업 소득자
- 임대수익 발생한 건물주
- 2,000만 원 초과 금융소득자
- 콘텐츠 크리에이터 (유튜브, 블로그 등)
- 배달, 퀵, 대리운전 등 플랫폼 노동 종사자
한 항목이라도 해당되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득 금액과 무관하게 신고 자체는 의무입니다.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은?
2025년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은 5월 1일 ~ 5월 31일입니다. 이 기간 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기한 후 신고로 넘어가며, 가산세 대상이 됩니다.
이미 놓쳤다면? 기한 후 신고 방법
기한을 놓쳤더라도 홈택스에서 '기한 후 신고' 메뉴를 통해 자진신고가 가능합니다. 이 경우 일부 가산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
- 홈택스 접속 → 로그인
- 신고/납부 > 종합소득세 > 기한후 신고 선택
- 소득자료 입력 후 제출
정확한 자료 입력이 중요하므로, 거래명세서, 통장 입출금내역, 카드 매출자료 등을 꼭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A)
Q1. 종합소득세 신고 안하면 국세청에서 바로 연락 오나요?
A. 대부분은 바로 연락하지 않지만, 소득 포착 시 통보 없이 가산세 포함 고지서가 날아옵니다. 장기 미신고자는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 있어요.
Q2. 소득이 적은데도 꼭 신고해야 하나요?
A. 네. 금액과 상관없이 사업소득, 임대소득이 발생했다면 신고 의무가 있습니다. 세액이 0원이더라도 신고는 꼭 해야 합니다.
Q3. 신고 대상인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확인하나요?
A. 홈택스 또는 손택스 앱에서 ‘신고안내문 수신 여부’ 또는 ‘종합소득세 대상 조회’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안내를 못 받았어도 소득이 있으면 자진 신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4. 기한 후 신고하면 가산세는 무조건 내야 하나요?
A. 자발적인 신고라면 일부 감면 가능합니다. 또한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경감 신청’도 가능합니다.
Q5. 신고는 했는데 납부를 안 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이 경우 납부불성실 가산세가 부과되고, 장기 미납 시 체납자 등록 및 압류 절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