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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호 북한판 이지스함 이름뜻과 실제 수준은

‘최현호’란 이름의 의미부터 살펴보는 북한판 이지스함의 진실

북한이 진수한 5000톤급 구축함의 이름 ‘최현호’는 단순한 명칭이 아닙니다. 이는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이자, 현재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의 아버지 ‘최현’을 기리기 위한 이름입니다. 즉, 이 구축함은 군사적 상징을 넘어 정치적 충성심까지 담아낸 선전용 무기로 볼 수 있습니다.

2025년 4월 25일,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참석한 가운데 남포조선소에서 ‘북한판 이지스함’이라는 이름으로 5000톤급 신형 다목적 구축함의 진수식을 거행했습니다. 해당 함정은 ‘최현호’로 명명되며 공개 당시부터 국내외 군사 전문가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북한 해군력, 진짜 이지스함 수준일까?

북한 매체는 해당 구축함이 대공, 대함, 대잠 능력은 물론 74기의 수직 발사관(VLS)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순항미사일, 전술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구조로 보이며, 핵탄두 장착 가능성도 시사되었습니다.

이지스함과 비교해보면?

하지만 성능 면에서 실제 이지스함과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 북한 ‘최현호’: VLS 74기, 탐지거리 약 100km로 추정되는 고정식 AESA 레이더 탑재
  • 한국 ‘정조대왕함’: VLS 128기 이상, SPY-1D(V) 고성능 레이더 장착
  • 미국 이지스함: 통합전투시스템 탑재로 세계 최상위 전투력 보유

북한판 이지스함이라는 표현은 정치적·심리적 메시지에는 성공했을 수 있지만, 기술적 측면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정치적 메시지 vs 군사력 현실

김정은은 이번 구축함을 통해 해군 현대화 돌파구를 열었다고 선언했으며, 향후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까지 언급했습니다. 이는 내부 결속력 강화와 대외적 존재감 과시를 동시에 노린 행보로 분석됩니다.

경제적 부담은 북한의 약점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의 해군력 강화가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경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막대한 군사비는 북한 내부 경제를 더욱 피폐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는 냉전 당시 소련의 붕괴 시나리오를 떠올리게 합니다.

또 다른 도발 신호? ‘중간 계선 해역’

김정은이 운용 해역으로 ‘중간 계선 해역’을 언급한 점도 주목됩니다. 이는 기존 북방한계선(NLL)을 무시한 새로운 해상 분계선 주장의 예고일 수 있어, 향후 군사적 긴장을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 ‘최현호’는 과시용인가, 실전용인가

북한이 과시한 다목적 구축함은 분명 선전적 목적이 강하지만, 실질 전력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대응은 냉정한 분석과 정보 기반의 전략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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